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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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 들리고 몇자..^^
김경민
2003.11.15
조회 109
천번 만번


어느 날 엄마와 자기 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장애인
주차 구역에 대한 얘기가 나왔습니다.우리 아파트 주차장만 해도 장애인 차량이 아니면서 아무런 생각 없이 장애인 주차 구역에 차를 세우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게 장애인 자리에 주차할 거면 자기네가 장애인 하라고
하자.
나는 딴 자리에 대고 장애인인 것만 바꾸고자 하는 거야."라고 엄마한테 말했습니다.
바꾸는 얘기가 나와서 제가 엄마에게 물었습니다.
"엄마,나랑 엄마랑 바꿀 수 있다고 하면.....만약에 말이야...
그럼 엄마는 바꿀수 있어?"
"그럼.주지,전신마취만 하면 되는데...."
원래 남의 피부를 이식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엄마는 이식할 피부를 달라는 소린 줄 알고 그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니...그런 거 말고 완전히 바꾸는 거 말이야..."
"그럼,지선아,천번 만번 바꾸지...할 수만 있는 거라면,천번이고 만번이고 바꿀 수 있어."

더 이상 말을 이을 수가 없었습니다.눈물이 나서...더 이상 말을 할 수 없어서...그냥 그렇게 돌아누워 엄마의 사랑에 감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선아 사랑해)중 에서-

규찬오빠 이지선님 아시죠..?^^
저 어제 이 대목 보면서 눈물 흘렸어요..뉴-뉴
"아픔만큼 성숙해 진다는 말"지선님의 한마디 한마디에서 절로 느낄 수 있었어요...

신청곡은 아버지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영화 I Am Sam ost중
Sarah Mclachlan 부른 Blackbird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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