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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희 아나운서가 키운 숨겨둔 아들
박종규
2023.06.17
조회 343
제목 보고 많이 놀라셨죠.
처음 '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만나게 된 계기가 아들 때문입니다.
사연인 즉,
어렸을때이상하게
밤 10시만 되면 아무런 이유 없이 울기만 했어요.
나와 와이프는 결혼해서 바로 얻은(허니문 베이비) 아이이다보니
어떻게 키워야 할지 육아에 '육'도 모르게 하루 하루 전쟁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때입니다.
그 늦은 시간에 무조건 등에 엎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거의 2시간을 온 동네를 걷다보면 엄마 허리가 아프든 말든
엄마 품에서 아들은 세상 모르게 자고 있었죠.
그때, 아이 엎고 2시간을 걸으면서 같이 들었던 프로가
'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입니다.
아이는 태어나자 마자 허윤희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컸습니다.
그때부터 우리집 시계는 밤 10시가 되면 자동으로
'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듣고 있습니다.
그 아이가 유치원에 갈 때도
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도
그 아이가 중학교 졸업했을 때도
그 아이가 고등학교 수능을 치르던 날에도
허윤희 아나운서가 키운 아들이
현재는 육군사관학교에 당당히 입학하여
1학년 육사 생도로 잘 다니고 있네요.
우리 아들은 허윤희 아나운서가 키운 아들인 샘입니다.
다음주부터 기말고사라
육군사관학교 기숙사에서
'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를 들으면서 기말고사 준비 중이라고 하네요.
곧 있을 첫 하계훈련에서도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고,
몸 건강하게 훈련 잘 받고 오길 기도합니다.
오랜 친구 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
내가 당했던 것처럼 너도 아빠가 되어 매일 밤마다 2시간씩
'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를 듣길 바란다.(소소한 복수?)
아들이 장가가서 아이를 얻을 때까지 영원히 우리 가족과 함께해 주세요.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신청곡은
와이프가 가장 좋아했던 곡
윤도현 밴드(YB) - 잊을께
를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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