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곡입니다..
조규만 <다 줄꺼야>
한채윤 <그대를 위한 노래>
요즘은 예전처럼 남자는 밖에서 일만 하고 여자는 집에서 살림만 하면서 지내는 부부는 거의 찾기 힘들겁니다..
맞벌이를 하는 부부가 거의 대부분이다 보니 남자든 여자든 똑같이 일하고, 집안 살림도 똑같이 나눠서 하는 부부가 많아졌습니다..
예전에 친구 하나가 낚시를 무척 좋아했는데, 결혼하면서 그 좋아하던 낚시를 딱 끊고서 한 3,4년 잘 지내는가 싶더니 언제부턴가 그 낚시병이 도졌더라구요..
그래서 낚시를 하도 가고 싶어서 주중에 집안일을 열심히 하더라구요..
빨래도 하고, 요리도 하고, 설겆이도 하고, 청소도 하고, 애도 보면서 어찌나 집안일을 열심히 하던지 안쓰럽기까지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보상(?)으로 주말 이틀동안 낚시 가는 걸 허락받더군요..
처음엔 그렇게까지 해서 놀러가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게 꼭 그렇게 생각할 일이 아니라 그렇게라도 집안일을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혹자는 남자는 집안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도와주는' 것이라고들 하는데, 처음부터 집안일은 여자가 하는 걸로 정해져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그러니 '도와준다'는 표현은 잘못된 표현이 아닐까 하구요..
부부는 어느 한사람이 다른 한사람에게 기대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 위해 하는 거라 생각하거든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마무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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