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언니는 일곱살차이입니다. 언니는 바쁜 부모님대신 늘 저와 오빠를 잘 챙겨줬어요.
언니는 일찍 결혼해서 벌써 제 조카는 대학을 졸업했는데 제 딸은 이제 초등학교 5학년이 되는데요
제 딸은 저보다 이모를 더 좋아합니다.
언니는 우리딸을 아기때부터 5살이되도록 돌봐주었어요.
나중에 알았는데 너무 오랫만에 아이를 돌봐서 몸에 무리가 가는 바람에 병원에 다니면서 조카를 봐준 정말 고마운 언니입니다.
제가 미안해할까봐 숨겼던 걸 나중에 엄마를 통해 알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한동안 집에 안좋은 일이 있어서 정말 힘들어할때 경제적으로 또 무엇보다도 정신적으로 많은 힘이 되어주었어요.
또 요즘은 사춘기가 슬슬 시작되는 저희딸에게 365일 24시간 마음을 털어놓을수있는 따뜻한 상담선생님 역할까지 해주고 있어요.
그런 언니가 몇년전 건강검진에서 병을 진단받고 오래동안 투병을 해왔는데 저는 정작 언니가 제게 도움준만큼 힘이 되질 못했네요. 그래서 형만한 아우없다고 하나봐요. 언니는 "사주를 보면 너는 늘 내 옆에 붙어다닌다더라" 하면서 웃음으로 넘깁니다.
언니가 이제는 병도 완치가 되었고 생일도 맞아요. 그래서 축하해주고 싶어 사연 올립니다. 2월 16일 언니의 마흔 일곱번째 생일 축하하며 앞으로 건강하게 서로 자매의 정 나누자고 제가 더 잘하겠다고 얘기하고 싶어요.
언니가 좋아하는 노래 푸른하늘 눈물나는 날에는 신청합니다.
(언니 생일 축하 선물도 주실수있을까요? 함께 식사하러 가고싶어서요..^^
부탁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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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언니의 생일을 축하하며~
조유미
2015.02.12
조회 15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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