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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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김밥...
허소희
2015.01.18
조회 40
아침에 눈을 떠 보니 머리 맡에 김밥과 홍합탕이 소담스레 놓여 있었습니

다 엄마께서 늘 그렇듯이 제 아침을 준비해 주신 거였죠

김밥을 보니 속 재료는 달랑 단무지 김치 어묵, 게다가 대충 손으로 둘둘

말아 놓은 엉성한 모양...그리 입맛이 당기지는 않았지만 일단 맛을 보았

습니다 어땠냐구요? 깔끔하고 개운하면서 담백한 맛, 재료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슴슴한 맛이더군요 참 신기했습니다 고작 세 가지 재료를 넣었

을 뿐인데 어떻게 이런 맛이 나는지...엄마의 손 맛에는 우리가 모르는 비

밀이 있는 걸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정답은 하나인 것 같습니다 세상의 모

든 엄마들은 자식을 위해 돈으로 살 수 없는 양념을 아낌없이 쏟아붓기 때

문이란 것을...그리고 우리는 그 양념을 먹고 마신 덕분에 탈없이 건강하

게 살 수 있다는 것을...엄마는 신이 바빠서 대신 보내준 천사라지요

우리 모두의 천사님들께 진심어린 감사를 전하며 무한한 존경과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엄마!! 고맙습니다...늘 잊지 않을께요

늘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제 곁에 머물러 주세요...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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