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대학생 멘토분과 함께하는 캠프에 와있습니다. 오늘 기억에 남는 일이 있어 이렇게 사연 올립니다.
캠프 중에 '당신은 사랑받기위해 태어난 사람'이라고 중학교 수학여행 때 흔히 있는 부모님 생각하는 촛불 의식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다들 중학생도 아니고 대학생인데 누가 울까'싶었는데 제가 속한 조를 이끌어 주시는 남자 선배분이 펑펑 우시더라고요. 스무살 인생 살며 남자가 그렇게 펑펑 우는 모습은 못 봤습니다.
후에 그 선배의 사연을 듣게 되었습니다. 1학년 때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와 살면서 처음하는 독립생활이 낯설고 이끄는 동아리도 있는데 그것도 잘 안되서 많이 힘들어 하셨다고 합니다... 그럴 때마다 부모님한테 많이 기대며 도움을 얻은게 생각나 그렇게 펑펑 우셨다고 하네요.
저도 남자고 그 선배도 남자라 앞에서는 말씀 못드렸지만 그 선배님 작년까지 힘드셨던 일은 다 잊고 올해는 좋은 일만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옥상 달빛의 '수고했어 오늘도'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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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사랑받기위해 태어난 사람
지상진
2015.01.16
조회 3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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