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이 밝은지 이틀째 입니다. 작년까지는 새해가 되면 뭔가 기분도
틀리고 계획도 세우고 그랬는데 올해는 왠지 마음이 평온하네요.
이제 올해 49이 되어서 그런걸까요? 웬지 모를 50이 이라는 숫자가 두렵
기도 하고 올해는 저의 40대의 마지막 일년이라 그런지 더욱 아까운 한해
가 될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번주 한주는 쉬는 주인데도 마음은 쉬고 있는게 아니라 웬지 뭔가를
해야 할 것 같구. 안절부절하지 못하게 되네요. 매일 밖에서 지냈던 시간
이 많아서 일까요? 하루종일 집에 있는것도 쉬운 일이 아님을 오늘도 깨
달아야 했어요. 아침 식사후에 옆집에 사는 친한 맘집에 가서 느긋하게
커피를 마셨어요. 이제 얼마 후면 옆집도 이사를 가기에 연초인데도 불구
하고 방문을 했지요. 참 , 좋았는데... 이제는 이렇게 잠깐 와서 수다떨
친구도 떠나는 군요. 그리고 점심때는 미뤘던 염색을 하러 미장원에 다녀
왔어요. 계속 들춰지는 흰머리에 염색약이 묻어나고 그 염색약을 보면서
겉만 검은머리지 속은 너무나 하얗게 변해버린 나의 머리카락에 왠지모
를 씁씁함을 느꼈네요. 이렇게 저도 늙어가고 있는거겠죠?
신청곡; 토이의 좋은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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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라는 선물
최경숙
2015.01.02
조회 5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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