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희씨,
오늘은 저의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와이프 화연이의 34번째 생일입니다.
1년 365일중 결혼기념일보다도 더 중요한날이 화연이의 생일인데
주말에 넘 잘먹은 후유증인지 속이 너무 안좋아서 점심시간에는 급기야 병원신세까지 지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오늘 물을 제외하곤 섭취한게 전혀 없고 오늘 저녁은 조심스레 죽으로 배고품을 달래보려 합니다.
왜 하필 오늘~!!!!
그러나 저희에게는 1월 7일이 남아 있습니다.
제 3주년 결혼기념일이에요.
이번에는 저희 엄마 생신과 겹쳤더라구요.
결혼한지 3년
부족한 남편을 위해 늘 이해해주고, 아침밥 차려주고, 함께해줘서 늘 고마운 맘이지만 제대로 표현한 적이 없어 이렇게 나마 큰 용기 내어 봅니다.
결혼한지 3년만에 임신을 하여 올 여름에는 부모가 되기 위해 준비중인 이쁜 화연이.
오늘 비록 맛있는 저녁식사를 할 순 없지만
사연을 통해 미안한 맘을 조금이나마 대신해 주셨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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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오늘!
송주영
2015.01.05
조회 5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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