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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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을 합니다
이철안
2014.12.28
조회 104


한동안 저는 '꿈과 음악 사이에'를 마음의 친구로 삼아
일상에서 생기는 문제와 고민거리, 문득 떠오르는 생각을
꿈음 게시판에 사연으로 올렸습니다.
진행자님의 공감 어린 목소리로 제 사연이 소개될 때면
뛸 듯이 기뻐했습니다. 숨을 죽이고 사연을 녹음해서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그랬던 제가 작년 겨울부터 사연 올리는 일이 뜸해졌습니다.
2013년 10월 4일 저의 진짜 모습을 알아주는 한 사람과
연인이 된 후부터 말입니다.
어떠한 문제와 고민,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들 때면
사랑하는 그 사람, 새로운 영혼의 친구인 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영혼의 안식을 얻게 되었습니다.
자동차의 라디오 주파수를 거의 93.9로 맞춰놓기 때문에
밤 10시가 되면 그 사람의 눈빛과 '꿈음'과 저의 목소리가
어우러져서 묘한 기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꿈음'처럼 제 영혼을 달래주는 친구, 그 사람과
1년여 시간 동안 연애를 하고 마침내 혼인을 하게 됐습니다.
이제는 연인이 아닌 부부가 되어 죽는 날까지, 아니 이 세상을
하직한 후에도 서로를 위해 헌신하고 사랑하기로 '꿈음'을 통해
약속합니다.

"미란 씨. 사랑합니다."

제 마음의 친구, '꿈과 음악 사이에'.
진행자님을 비롯한 모든 '꿈음' 가족 여러분께
이 기쁨을 전해드리고자 사연을 씁니다.
'꿈음' 덕분에 이렇게 좋은 날이 온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청곡 -
이적의 '그대랑'
(2015년 1월 3일에 혼인을 합니다. 그 날 제가 축가로 부를 노래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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