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니.
한국에 있을땐 거의 매일 언니 방송 들었는데, 타국에 나와 있으니 라디오 듣기가 쉽지가 않네요.
듣진 못해도 언니에게 털어놓고 싶은 사연이 있어 글 남깁니다.
얼마전에,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새로운 사람이 생겼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제가 외국에 있는 동안 기다리겠다 했던 사람인데, 어느날 다른사람을 만나보고 싶다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지금 새로운사람이 있는건 아니지만, 만나보려 한다고...만나기전에 말해야할것 같다면서..
그 얘기 들을 당시에는, 그사람이 진심으로 좋은사람, 그사람을 많이 사랑해줄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단 생각이었어요.
그리고 그사람을 상대방집에서 따뜻하게 받아줄수 있는 사람..
왜냐하면 그사람을 저희 집에서 반대해서 알게모르게 속상하게 한점 많았거든요.
만나는 동안 늘 마음한켠이 쓰리고 많이 미안했었는데..
정말 행복하게 다른사람 만났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는데, 막상 새로운 사람 생겼단걸 알고부터는 그사람이 너무너무 미웠어요.
사람 마음 참 간사하죠..
지금 제 맘속엔 악마와 천사가 함께 있는것 같아요.
축복해주자는 생각과,
어떻게 벌써 다른 사람을 만날수있는지..참 밉다 라는 생각과..
그래도 새로 시작한 사랑 축복해주는게 맞겠지요?
직접 그사람에게 전할수는 없지만 이렇게 언니 방송 통해서 전하고싶네요.
새로운 사람과 행복한 크리스마스, 뜻깊은 연말, 새해 맞이하길 바란다고요
신청곡은 하림의 '사랑이 다른사랑으로 잊혀지네', 어반자카파의 '봄을 그리다' 신청해요.
언니, 꿈음 가족 여러분도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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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신청
2014.12.23
조회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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