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정말 힘들고 괴로웠습니다 점심먹은 것이 탈이 난 줄 모르고 교회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집으로 오는데 두통에 속이 울렁거려서 도중에 내
려 겨우 진정시키고 다시 전철을 타고 집에 도착... 빨리 눕고 싶은 마음
에 초인종을 누르니 집은 텅 비어있고 설상가상으로 열쇠가 없더군요 초
소로 가서 경비아저씨께 사정설명을 하고 비상키로 열어달라하니 절대불
가라는 말씀만...엄마께 전화를 하니 멀리 계시다는 야속한 말씀...날은 춥
고 전신은 떨리고 발은 시리고 약국에 갈 기운은 없고 빈 초소에 쓰러질
듯 앉아 있으니 밀려드는 서글픔...두 시간이 지나도 엄마는 오시지 않고
할 수 없이 교회로 가니 안면있는 집사님께서 지압을 해주시고 소화가 잘
된다시며 사과까지 주시니 감사한 마음에 작은 선물을 드렸습니다 세
시간 넘게 기다린 끝에 귀가하여 자리에 누우니 오한이 들고 정신이 없더
군요 소화제를 먹고 다시 누웠는데 체끼가 가시지 않아서 할 수 없이 주무
시는 엄마를 깨워 바늘로 손을 따달라고 했는데 제대로 못하셔서 제가 따
고 또 약을 먹고 겨우 잠들었습니다 참 많이 힘들고 지치고 괴롭고 속상
한 하루를 보내고 깨달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저 평탄하고 무탈한 것이 얼
마나 큰 행복인지, 잘 먹고 잘 자고 아프지 않은 것이 얼만큼 큰 축복인지
비로소 가슴으로 느껴지더군요 윤희씨와 꿈음애청자분들도 늘 건강관리
잘 하시고 일상의 기쁨과 감사를 기억하며 하루하루 후회없이 최선을 다
하는 삶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부활-사랑, 생각이 나
풍경-동화
허각-언제나, 나를 잊지말아요
같이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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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소희
2014.12.14
조회 5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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