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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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주째...
김치완
2014.12.15
조회 66
제가 벌써 병원에 입원한지 2주째 되었네요. 아내와 아이들을 놔두고 이렇게 병원에 오랫동안 떨어져 있는건 처음이네요. 얼마전에 제가 허리디스크가 심해서 걷지도 못하고 마비증상이 있어서 2주째 입원중인데 지금 집사람 혼자 아이 둘을 데리고 아침에 어린이집 데려다 주고 출근하고 저녁에 데리고오고, 집안 살림하랴, 아이들 챙기랴 정신없는 하루들을 보내고 있어서 너무 미안한 맘이 듭니다. 가뜩이나 요즘 눈도 많이오고 날씨도 추워서 걱정입니다. 주말에 잠깐 집사람이 애들 데리고 병원에 왔는데 시골에서 김장김치가 올라와 저 준다고 찰밥하고,돼지고기 삶아서 가지고 왔더라구요. 병원밥 맛이없어 입맛이 떨어졌지만 집사람 걱정할까 말 안했는데 어찌 알고 가져왔는지... 애들보랴 힘들텐데 내생각하고 바리바리 싸와준걸 생각하니 너무 고맙고 또 미안한 맘 뿐이네요. 결혼 한지 6년 됐지만 변변한 선물 한번 못해준 집사람에게 이렇게 사연이라도 보내고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네요. 서윤이,세익이 엄마 늘 그렇듯 내옆에서, 애들옆에서 아내로서,엄마로서 살아줘서 고맙다 ~~. 나도 남편으로서,아빠로서 옆에서 평생 보답할게. 사랑한다.

신청곡: 김동률에 감사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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