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희씨. 날씨가 정말 많이 추워졌네요.
저는 오래전부터 꿈을을 들어온 소리없는 애청자입니다.
늘 조용히 꿈음을 듣던 제가 사연을 올리는건 다름이 아니고..
오늘 아버지한테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차분히 저에게 안부를 묻던 아버지는..
조금 울먹이는 목소리로 저에게 슬픈 소식을 전해주셨지요.
어머니가 오늘 유방암3기라는 판정을 받으셨다는...
그래서 내일 암센터에 정밀검진을 받으러 가신다는..
어머니께 제 신용카드를 드린 것이 하나 있는데
오전에 갑자기 날아온 병원결제내역 문자...
어디 편찮으신데 있는지 저녁에 전화드려야겠다 생각했었는데
못난 아들은 그새 잊고 있었습니다..
혼자 병원을 찾아 결과를 듣고. 떨리는 손으로 결제를 하셨을 어머니를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지만 직업상 오늘밤 숙직을 서야 하는 입장이라 그럴수가 없습니다.
할 수 있는거라고는 인터넷으로 유방암에 관한 정보를 검색해 보는 일이 다네요..
그리고 여느때처럼 꿈음을 들으며, 마음을 추스려야겠다 생각하던 차에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아직 일어난 일은 없습니다. 내일 오전에 퇴근하고 어머니 모시고 정밀검진 받으러 가보려고요.
그리고 좋은 결과를 기대해보려고요..
다음주 월요일이 제 생일인데.. 어머니가.. 아니 엄마가..
더욱 더 보고 싶습니다.
꿈음 가족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요. 혹 아프신 분들...
모두 힘내세요. 새해에는 정말 좋은 일들만 가득할겁니다.
신청곡은 못 골랐습니다. 윤희씨가 모든 분들을 위로해줄 수 있는
그런 음악 들려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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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힘을 주세요
아들
2014.12.04
조회 6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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