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곡입니다..
김장훈 <미안해>
김정은 <널 사랑해>
지금으로부터 약 10년전쯤, 전국을 강타한 드라마가 한편 있었으니, 바로 <미안하다, 사랑한다>였습니다..
저도 그 당시에는 일명 '미사폐인'으로 활동하기도 했었더랬습니다..
드라마를 보면서도 도대체 드라마 제목이 왜 <미안하다, 사랑한다>인가 무척 궁금해했었는데, 드라마의 마지막 부분에서 그 이유가 나오더라구요..
엄청난 열풍을 일으켰던 드라마였던 만큼 기억에 남는 명대사도 참 많았습니다..
"네 엄마는 아무리 바보라도 널 버리지는 않잖아..!!"
"아니..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겠지.. 우유도 못먹일 만큼 찢어지게 가난해서.. 그래서 너희들이라도 잘 먹고 잘 살아라.. 그런 마음이었겠지.."
"하느님.. 당신이 정말 존재한다면 나 당신에게 약속합니다..
송은채.. 내게 남은 시간 저 여자만 내 곁에 두신다면, 저 여자로 내 남은 시간을 위로해 준다면, 더 이상 날 건드리지 않는다면 그냥 여기서 다 멈추겠습니다..
증오도, 분도도 다 쓰레기통에 쳐놓고, 조용히 눈 감겠습니다.. 하느님, 나 당신에게 약속합니다.."
"밥 먹을래, 나랑 뽀뽀할래..!! 밥 먹을래, 나랑 잘래..!! 밥 먹을래, 나랑 살래..!! 밥 먹을래, 나랑 같이.. .. .. 죽을래..!!"
"어떤 사람한테는 껌처럼 쉽게 씹다 버리는 것이 사랑이겠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목숨을 걸 수도 있는 거야.. 그렇게 살지마.."
"윤이, 내가 살려줄게.. 내 심장, 윤이 줄게.. 그 대신.. 나 사는 날까지만 나한테 올래..?"
"당신이 원한게.. 그거였어..? 당신이 원한게.. 내 심장이었어..? 나두.. 나두.. 당신 아들이라구.. 나두 윤이처럼, 당신이 낳아서..!!
당신이 세상에 내놓은 당신 분신이란 말야..!! 나두 당신 아들이라구..!! 당신 아들이란 말야..!! 나두.. 당신 아들이라구.."
등의 명대사들이 있더라구요..
예전에 미니홈피에 사진이랑 같이 정리해놨던 거를 퍼와봤습니다..
그 당시 썼던 글들과 사진을 보고 있는데, 괜시리 눈시울이 촉촉해지는군요..
10년 정도 지난 드라마인데, 지금 봐도 어색하지 않을 갓처럼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히 곁들여졌던 드라마였더랬지요..
밖에 비가 내립니다..
감기 조심하시구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마무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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