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흔히들 생각하기에 이거 한번 치루려면 무척이나 많은 돈이 필요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그렇게 해야만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껏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화려하고 멋진 분위기에서 결혼식을 치뤄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유명한 여가수가 사랑하는 연인과 조촐하고 소박한 결혼식을 치룬 이후로 적지않은 젊은 남녀들이 그 트렌드를 따라하기 시작하고 있다고 합니다..
남들이 하는 것처럼 예식장을 예약하고, 그 예식장에서 정해준 코스대로 웨딩촬영 등을 비롯한 여러가지 일정을 그대로 소화해야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내기 보다는 자신들만의 특색있는 결혼식을 치루고 있다고들 합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이런저런 이유로 그렇게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런 현상이 좀 더 대중화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혼이라는 본연의 의미를 제대로 새겨보지 못한 채 형식에 너무 얽매인채 보내게 되는 결혼식 당일, 과연 그렇게 보낸 하루가 어떤 의미로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성장해온 두 사람이 이제 같은 환경에서 살기로 한 결심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그 결심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축복을 받는 자리여야 하는 그 날이 되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건이 된다면 값비싼 다이아몬드로 사랑의 징표를 삼을 수도 있겠지만, 꼭 그래야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두 사람의 마음이 진실되고, 그 사랑이 진실되다면 사랑의 징표는 그 무엇이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할 때도 있으니까요..
신청곡입니다..
김광진 <사랑의 서약>
유리상자 <신부에게>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마무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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