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이사한 집 거실에서 보면 옆 아파트 주차장의 나무들이 보입니다
그 잎들이 아침마다 눈에 띄게 색이 짙어질때마다 오늘은 사무실이 아닌
가을 가득한 숲으로 가고 싶다는 충동을 느낍니다
왠지 먹어줘야 할거 같은 비타민 처럼
이계절이 끝나기 전에 불을 켠듯한 단풍을 눈가득 담고 마른 나뭇잎의 냄새를 가슴가득
담고 싶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영양소가 결핍되듯 난 앓을것만 같습니다
아니 이미 앓고 잇는지도 모르겠네요
혼자가 싫은 계절..
신청곡- 제목없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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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을
정수진
2014.11.03
조회 5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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