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송을 듣는 대부분의 애청자들은 아마도 저처럼 이 방송을 들으며 한창 빛나도록 젊고 아름답던 그 때의 추억들을 노래와 함께 떠올릴수 있기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역시 방송을 듣는 두시간 동안 노래에 따라 3년전으로도 갔다가, 10년전, 때론 더 멀리까지의 추억여행을 다녀오곤 한답니다. 스무살을 갓넘긴 시절 대학로의 소극장마다 나름 언더그라운드라 칭해지는 방송보다는 콘서트 위주활동을 하는 가수들이 앞다투어 공연을 했고 저역시 그 당시 용돈의 반 이상을 공연티켓비에 할애하며 콘서트 투어를 즐기던 시절이었습니다 어느날 한 소극장에서 첫 콘서트를 하던 큰형과 막내동생의 나이차가 16년차이라서 그룹명으로 택했다는 신인밴드의 콘서트를 보게되었습니다
형은 서른여섯, 동생은 스무살...조합만큼이나 음악도 깨끗하고 신선했습니다 공연을 보고 나오며 노래에 빠져 음반도 구입을 했고 다음 콘서트를 기약했으나 두번째의 앨범도 콘서트도 볼 수는 없었죠
지금도 가끔 LP판을 듣게 되면 그 당시 많은 밴드와 가수들의 앨범이 쟁쟁히 꽂혀있지만 그래도 손이 가는 건 이 앨범이더라구요
그중에서도 타이틀 곡인 16년차이의 16년차이..
꾸밈없는 맑음, 중간에 잠깐 일어나 탭댄스라도 추고 싶을만큼 통통튀는 피아노간주등이 하루를 마무리하는 이시간 여러분께 평온함을 줄듯 하네요..
이 방송을 듣는 애청자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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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숨은 명곡-16년차이
류미영
2014.11.04
조회 5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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