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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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음악이 별빛으로 물드는 시간 #55
김대규
2014.11.06
조회 56



극심한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에 대한 소식을 종종 듣게 됩니다..

어떤 이들은 이런 내용의 기사들이 비슷한 환경의 사람들에게 자극을 줄 수도 있기에 가급적이면 보도를 하지 않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내용의 기사가 전혀 알려지지 않는다면 이 세상에 힘든 사람은 나 혼자밖에 없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런 소식을 전혀 접할 수가 없다면 우리나라는 정말 모두가 다 잘 살고, 행복하게 사는 좋은 나라로구나 하는 착각에 빠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 구호단체 혹은 자선단체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 단체들의 홈페이지를 들어가서 보면 국내는 비롯하고, 해외에도 참혹한 환경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왜 그다지도 많은 건지요..

그 사람들, 특히 어린 아이들의 사연을 하나하나 읽다보면 눈물이 앞을 가려 제대로 다 읽을 수도 없을 정도입니다..

쥐구멍에도 볕들 날 있다고, 열심히 살다 보면 언젠가는 좋은 날 있을 거라고 그렇게 말들을 하지만, 좋은 날이 있을 것 같은 그 언젠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는 눈 앞에 펼쳐져있는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버텨내는가 하는가가 더 중요한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모든 이들이 다 똑같이 행복하게 잘 살 수는 없긴 하겠지만, 어른들의 잘못으로 그 아이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는 더는 없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청곡입니다..


들국화  <걱정말아요 그대>

그대는 너무 힘든 일이 많았죠.. 새로움을 잃어버렸죠..
그대 힘든 얘기들 모두 그대여.. 그대 탓으로 훌훌 털어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함께 노래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김장훈  <사노라면>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도 오겠지.. 흐린날도 날이 새면 해가 뜨지 않더냐..
새파랗게 젊다는 게 한밑천인데, 째째하게 굴지말고 가슴을 쫙 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뜬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마무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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