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 ( 용혜원 시집) 중에서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틀을 가지고 있다
넘치면 흥분하고
부족하면 허무해지고
비틀어지면 좌절하고
무너지면 포기하고
틀이 잇다
이 틀을 사람들은
마음이라 부른다
이 틀이 때 묻기 시작하면
타락이 되고
이 틀이 진솔해지기 시작하면
정겨워진다
사람들은 틀에 박히는 것을 싫어하지만
틀을 떠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틀은 우리의 마음이다
모든 것을 사랑할때
틀과 틀이 맞는다
*
오늘밤도 이 틀 속에서 지켜내며 살아가야겠어요
오늘 휴무라서 동료와 함께 소래길도 걸어보앗어요
시간상 서로 교대만 하고 일하는지라 못다한 이야기며
소소한 일상을 나누다 보니
모르는 일들이 더 많았어요
좀더 가까이 가는 노력
좀더 좋은동료로 남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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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김경윤
2014.10.29
조회 6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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