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가을을 느끼며..
김은숙
2014.10.30
조회 66
윤희씨 안녕하세요 이 가을도 얼마 남지 않아 보내고
겨울을 맞이 해야 할듯 합니다..
가을이 되면 어렸을때 기억이 생각나네요.. 제가 살았던 곳을 정말
시골중에 한참 들어 가고 버스도 자주 오지 않았던 자연을 몸으로
느낄수 있는 곳이었어요 집 마당 옆에는 감나무가 두그루 있어여
한그루는 먹음직스러운 단감이 탐스럽게 열리고 또 한그루는 홍시를 먹을수
있는 감이 열렸어요.. 그런데 그 감은 너무도 먹음직 스러웠어요 동생들이
많았어여 어느 날 홍시가 익어서 나무에 매다려 있었는데 그 감이
온대 간대 없어졌어요 정말 먹고 싶었는데...엄마에게 물었는데 외할머니께서 함꼐
살았는데 남동생 준다고 따서 먹였다고 하셨다..외할머니께서는 삼촌들이
안계셔서 남동생을 큼직하게 챙기셨다..그 감을 먹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15년을 우리 가족과 함께
사시면서 많이 예뻐해 주시고 5남매 챙기느라 고생하신 외할머니가 가을이
되면 더더욱 그립습니다... 그 가을에 느낄수 있었던 풍경이 아련하게 추억속에
남아 있어서 행복합니다..가을을 따뜻한 커피와 창밖으로 보이는 나무들이
빨갛게 노랗게 옷을 입은걸 볼 수 있는 거 또한 감사합니다...
신청곡은 어반자카파의 그날의 우리...듣고 싶습니다..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