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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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용기
2014.10.31
조회 58
남자친구와 사귄지 어느덧 9년이 되었습니다. 마냥 서로가 좋기만 했던 만남 초기에는 2009년쯤 결혼을 하면 좋겠다, 아니 결혼하게 되겠지 생각했었는데 결국 이렇게 또 숫자 하나를 더하게 되네요. 상황 때문에 나아가지 못하는 관계이지만... 저도 이제는 지치고 냉혹한 현실에 숨이 막히기도 합니다. 가끔씩은 우리가 인연이 아닌건지, 그러니까 그만 놔줘야 하는건 아닌지...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래도 오늘은 9년 전 젊고 밝았던 우리를 떠올려보고 싶습니다. 그가 처음으로 수줍게 불러주었던 모세의 '사랑인걸'을 들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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