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말하기를 궁합을 볼 때 네 살 차이는 궁합도 안본다고 합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하도 어려서부터 그런 이야기를 들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고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상식선에서는 아주 예전에는 결혼할 때 보통 남자보다 여자가 나이가 많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철없는 남자아이를 철이 든 여자가 거의 동생 키우듯이 하면서 살았던 시대가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세월이 좀 흐르면서부터는 조금씩 남자의 나이가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젊은 나이 때에는 나이차가 별로 안나던가 남자가 한두살에서 세네살 정도 많은 경우가 태반이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어느 날부터는 여자가 나이가 많은 커플이 많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연상연하는 둘째치고 이제는 나이차가 제법 많이 나는 결혼도 많아졌습니다..
일곱살에서 여덟살 정도의 나이차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심지어는 띠동갑 이상의 나이차가 나는 커플들도 종종 보이곤 합니다..
예전에는 그런 커플들을 볼 때면 저렇게 나이차가 많이 나는데, 서로 세대가 다른데 대화는 통할까? 기호는 같은 걸까..? 등등 별의별 생각을 하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는 그런 생각도 안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사랑하는데, 그깟 나이가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상대방이 뭘 좋아하는지도 관심이 있게 마련이고,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나도 좋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게 되는 것인데, 나이차가 일고여덟살이 차이 나면 어쩔 것이고, 띠동갑 이상이 나면 어쩌겠습니까..
두 사람이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그걸로 된 거 아니겠습니까..
신청곡입니다..
임창정, 이소은 <결혼해줘>
이소라 <청혼>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마무리하세요..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