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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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음악이 별빛으로 물드는 시간 #47
김대규
2014.10.21
조회 81

 

 

몇년 전에 모 통신회사의 CF가 가끔 기억이 납니다..

철없는 어린 아기들이 온 집안을 전쟁터로 만들어버리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식탁을 엎어놓기도 하고, 화장실에서 휴지를 다 풀어헤쳐놓기도 하고, 크레파스로 온집안에 낙서를 해놓기도 하는 등 정말 눈 뜨고 보기 힘들 정도의 난장판이 이어집니다..

그러다가 한 어머니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그 옛날 너희들이 이 엄마한테 어떻게 했는지 기억을 할 수 있다면 지금 엄마한테 이렇게는 못할거야.. 하지만, 네가 어떻게 해도 엄마는 널 사랑해..

 

이 세상 사람들은 누구나 다 자기가 기억하기 쉽지 않은 아주 어린 시절을 다 겪었고, 그 시절엔 모든 뒷처리를 그 엄마 또는 아빠라는 분이 다 해내셨습니다..

하지만, 나이를 먹고 나면 그런 부분들은 다 잊어버리게 마련이고, 철이 들고 어른이라는 사람이 되면서 조금씩 부모님과의 거리를 두게 되는 자식들이 많아지곤 합니다..

물론 모든 자식들이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나이를 먹게 되고 자신이 부모가 되기 전까지는 자기가 어린 시절에 받았던 부모님의 은혜, 사랑은 쉬이 기억이 나지 않다가 직접 부모가 되고 나서야 아, 그때 그 시절에 내 부모님께서도 이렇게 힘드셨겠구나 하고 깨닫게 됩니다..

 

혹자들은 애들은 그냥 나아놓으면 자기가 알아서 다 크는 거라고 말들을 하기도 하지만, 부모님의 관심이나 사랑, 도움 없이 스스로 혼자서 다 크는 아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리고, 늙어 죽을 때까지 자식이 아무리 부모님께 효도를 다한다 한들 부모님의 내리사랑은 다 갚을 수 없습니다..

그러하기에, 부모님께 받은 그 사랑은 부모님께 갚는다기보다 자신의 자식에게 그만큼 내려주는 것이 맞는 거라 생각합니다..

 

 

신청곡입니다..

 

   인순이 아버지 듣기

인순이  <아버지>


[1999][90년대가요] 한스밴드 2집 [Hans Band II] 전곡듣기

한스밴드 <어머니의 일기>

 

한스밴드의 <어머니의 일기>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곡인데, 이 곡은 1999년에 발표된 곡인데, 2000년에 왁스가 <엄마의 일기>라는 곡으로 Remake를 한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녀의 1집 앨범에 타이틀곡으로 수록되어 더 많이 알려진 곡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마무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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