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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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모아....김치냉장고..
정복숙
2014.10.12
조회 47
저는 최근 올해 꼭 가지고 싶었던 주부들의 필수품<김치 냉장고>를
득템했어요..
남들에겐 별거 아니겠지만 ,저는 이걸 사기 위해 지금 일하고 있는
찜찔방내 분식점에서 1년을 꾸준히 일 한 덕분에 퇴직금 백만원을
받아들고야 이룰 수 있었던 시간과 기다림의 결실이었기 때문이죠..

젊을때 한때는 자영업을 하면서 여유롭게 살았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는 알뜰함과 저축의 소중함을 모른채 있으면 다 쓰고 그냥 그냥
살면 되는줄 알았던 거죠..

그러다 인생은 파도를 타듯 위기가 오면서 손에 쥐었다고 생각했던
모든것이 모래알 처럼 빠져나가고 빈손이 되는 순간이 왔어요.

창피하고 부끄럽고 저의 살아온 뒷모습이 온통 후회로 밀려왔죠..
그래도 저는 용감한 대한민국의 아줌마이자 엄마이잖습니까?

정신을 가다듬고 남편은 작년에 모델하우스 경비로 100만원 조금넘는
봉급을 쪼개고 도시락으로 떼워가면서 덜덜거리던 세탁기를
바꿔 주었구요.

저는 친구들의 1년내내 맛이 잘든 김장김치를 속으로 얼마나
부러워 했는지 모릅니다
작은 월급으로 ,자전거로 출퇴근하며 쉬는 날은 남의 일을 도와주고
마늘이며 채소며 알바도 하고 께알근성으로 살아왔죠.
행복은 큰집과 큰차만이 아니더라구요.]
내가 할수 있는 작은것들은 꿈꾸고 이루는것도 행복??아닌가요

늦지 않았음을 - 송재호

디셈버 --she's gone
린 --시간을 거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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