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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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움과 사랑을 담아 보냅니다.
가을바람
2014.09.29
조회 82
윤희님, 안녕하세요?
퇴근 후에 늘 꿈음과 함께 하는 30대 직장인이에요~
저와 제가 사랑하는 그녀는 같은 직장 같은 사무실에서 비밀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명을 밝히지 못하는 점 용서 바랍니다 ㅠㅜ
그녀와 저는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에는 행여 같은 사무실 사람들이 눈치챌까 서로 마주보며 대화도 거의 못하고 얼굴만 보며 지내요...ㅠㅜ (일도 아주 늦게 끝나서 저녁에도 못 봐요...)
그러다가 주말이 되어야만 근무지와 멀리 떨어진 동네에서 몰래 데이트를 하는데요. 얼마전 공원에서 데이트를 하다가 너무 밤늦게까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다가 들어간 뒤로 그녀가 그만 몸살에 걸려 버렸습니다 ㅠㅜ 일주일 간의 기다림이 너무 아쉬워서 그만...
더군다나 오늘은 종일 비까지 내려 쌀살한 날씨에 일하느라 병원도 못가고 감기가 도질까 너무 걱정이 됩니다. (제 뒷자리서 코를 훌쩍일 때마다 그저 안타까운 한숨만...)
요즘 부서일이 너무 바빠 유난히 지친 얼굴의 그녀...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기도 다른 사람들 눈치에 쉽지 않네요...
평소에 운명같은 사랑이라는 말 잘 믿지 않았는데 드디어 저에게도 그런 사람이 찾아온 걸까요? 약간 늦은 나이에 마침내 운명처럼 다가온 그녀와 함께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합니다.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이렇게 사연을 통해 그녀에게 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J에게...
언젠가 네가 그랬듯이 우리 사이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날 모두에게 축하받을 수 있게 앞으로 내가 더 열심히 살게!! 그리고 열심히 돈 벌어서 네가 좋아하는 고기도 많이 사줄게~ ^^ 사랑한다!!

P.S. 오늘 조금 일찍 퇴근하면서 그녀에게 라디오 꼭 들으라고 했어요!! 윤희님 고운 목소리로 꼭 소개해 주셨으면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할 듯 합니다 ^^

신청곡 : 박강수 <매일 그대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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