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저리도록 사랑했던 그 시절이 떠오르네요
아무것도 모르는 그저 콩깍지가 쒸어서 였을까요?
가슴 저리도록 그때는 그렇게 좋았던 사람과 산 세월이
23년째 함께 하고 있네요
가을은 참 웃게 만들어요
추억을 하나 둘씩 내어주니 말이예요
출 퇴근을 하면서 자전거에 몸을 싣고 공원길을 달리다 보면
가을의 멋스러움과 가을향기에 흠뻑 젖게 되요
물들여진 가을나뭇잎들 서늘한 가을바람, 지저귀는 새들의
울음소리 그리고 어린 나무에서 자란 새순들을 볼때면 참
신기하기도 하고 자연의 순웅함게 놀라기도 해요
자연의 아름다움을
잠시 잠깐 느끼는 거지만 제게는
크게 활력소와 힘을 갖게 만들거든요
피곤햇던 하루 일상에서 벗어나는 그 순간 자전거와 함께 내 달리는
동네 공원길이 주는 행복감
그 속에서 제 귀를 예쁘게 아름답게 울려주는 꿈음의 사연들과 음악들이
가득채워주는 즐거움
이루 말할수가 없답니다.
나는 정말 행복합니다.
중년의 나이로 늙어가는 이 순간들이 아쉽고 또 가끔은 우울모두에
머물러 힘들어 할때가 있지만
잘 견뎌내 줄수 있는 꿈음의 향기가 전해져 오니 다시 오뚜기마냥 벌떡
일어나는 힘이 돼주네요
가슴 저리도록 사랑했던 사람과 이 가을을 자주 느끼지는 못해도
떨어져 있는 동안 더 가슴이 시려오지만 만나면 서로 토닥토닥
거려줍니다.
이 가을에도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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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저리도록
김경윤
2014.09.24
조회 8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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