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는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예전에는 추석때만 되면 일가친척이 모여 차레도 지내고, 큰 상에 둘러앉아 다 함께 식사를 하면서 오손도손 이야기도 나누고, 윷놀이 같은 놀이도 즐기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그런 풍경을 볼 수가 없어져서 조금은 아쉽기도 하더라구요..
물론 그만큼 각자의 시간이 늘어나서 에전에는 할 수 없었던 일도 할 수 있고, 혼자만의 여유를 즐길 수도 있어서 좋아지기는 한 점도 있기는 하지만요..
현대인들은 어떤 면에서 보면 자기만의 시간은 늘어나기는 했지만, 많은 사람이 함께 모여 왁자지껄한 시간을 보내는 경우는 많이 줄어든 듯도 합니다..
저도 2000년대 초반에는 동호회 활동을 무척 열심히 했었는데, 그때에는 연휴기간때도 수십명이 시끌벅적하게 시간을 보내곤 했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나이가 드니 뿔뿔이 흩어져서 일년에 얼굴 한번 보기도 힘들게 되어버렸네요..
사람이 나이가 들면 조금씩 외로워진다고 하던데, 그 말이 맞기는 맞는가 봅니다..
한창 젊다고 느끼던 그 시절에는 외로움이란 감정을 느낄 틈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움직였었는데, 이제는 수시로 외롭다 하는 감정을 느끼게 되는 걸 보면 말입니다..
신청곡입니다..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임창정 <날 닮은 너>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마무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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