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습니다..
일기예보를 보니 서울지역은 150mm 정도의 강수량이 예상된다고 하는데, 얼마나 많이 올지 걱정이 됩니다..
한동안 비가 안오더니, 한번 올 때 엄청난 양을 쏟아부려고 하는군요..
얼마 전에는 남부지방에 엄청난 비가 와서 많은 피해를 남겼던데, 이번에는 얼마나 많은 피해가 뒤따를지..
경기도 지역은 어제부터 대부분 학교의 등교시간이 9시로 늦춰졌습니다..
8시 반이었던 초등학생과 8시였던 중고등학생의 등교시간이 9시로 늦춰지면서 여러가지 일들이 생기더군요..
어린 아이들은 마냥 좋아라 하는가 하면, 고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은 수능 때가 되면 어차피 일찍 일어나야 되는데, 지금 이렇게 되면 리듬이 깨질 수 있다며 걱정을 하면서 늦춰진 등교시간과는 상관없이 그냥 평소와 다름없이 일찍 등교하기도 하고, 맞벌이를 하는 부부들은 출근시간과 등교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워 그 대책마련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기도 하구요..
취지는 분명히 좋기는 한데, 사전에 미리 철저한 준비없이 무리하게 밀어부친 정책이다 보니 여기저기서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본디 모든 정책은 취지가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시물레이션도 좀 돌려보고, 그 정책의 당사자들에게서 의견도 수렴해야하고, 보완할 것은 없는지 등도 세세하게 검토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하다 보니 불만의 이야기들이 많은 듯 합니다..
물론 그 어떤 정책도 전체의 만족을 이끌어 낼 수는 없습니다만, 그대로 다수의 만족은 이끌어내야 하는 거라 생각을 하는데, 이번 정책은 너무 성급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신청곡입니다..
박진영 <너의 뒤에서>
어제는 비가 내렸어, 너도 알고 있는지.. 돌아선 그 골목에서 눈물이..
언제나 힘들어하던 너를 바라보면서 이미 이별을 예감했는지 몰라..
너에겐 너무 모자란 나란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 떠나는 널 나는 잡을 수 없는 거야..
넌 이제 떠나지만, 너의 뒤에 서있을 거야, 조금은 멀리 떨어져서 조금도 부담스럽지 않게..
이제 떠나는 길에 힘들고 지쳐 쓰러질 때 조금도 기다리지 않고, 나에게 안기어 쉴 수 있게..
너의 뒤에서..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마무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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