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날씨가 찌뿌둥했더랬습니다..
일기예보에서는 오전에 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내린다던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하루종일 비가 올 것처럼 하늘이 잔뜩 흐려서는 이제 오나 저제 오나 기다리게 해놓고, 정작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날이 좀 선선해졌기에 망정이지 안그랬으면 더 덥게 느껴질 뻔 했습니다..
오늘 본 기사중에 그런 기사가 있더라구요..
犬子에게 虎父 없다는 기사였는데,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어느 정치인 관련 기사였습니다..
모 도지사의 아들이 최근에 심각하게 이슈가 되고 있는 군 폭행 문제에 연루가 되면서 아들 교육을 똑바로 시키지 못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그 기사에는 중국의 유명 정치인이었던 보시라이(薄熙來) 前 당서기와 그의 아들, 그리고 세계적인 영화배우인 성룡과 그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가 같이 들어있더라구요..
물론 그 외에도 한국의 유명 배우의 아들이 미성년자에게 몹쓸 짓을 하는 바람에 그 아버지가 뜻하지 않게 자숙기간을 가졌던 경우도 있었더랬습니다..
제가 어릴 때만 해도 대체적으로 아버지라는 이름은 무척이나 엄하고 무서운, 하지만 가슴 속은 따뜻한 그런 존재였습니다..
특히 올바른 자식교육을 위해서 솔선수범하셨던 분들이기도 한데, 그 아버지 밑에서 자란 그 자식들이 지금의 부모가 되어서는 자기가 받은 교육을 제대로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실제로 언제부턴가 핵가족 문화가 확산이 되고, 한자녀 가족이 많아지기 시작하면서 중국의 小皇帝(소황제) 못지 않게 호사를 누리며 자란 아이들이 많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면서 협동심을 배우기 전에 경쟁심 등을 먼저 배우게 된 아이들이 인내심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남보다는 늘 자기를 먼저 생각하게 되면서 근간의 사태와 같은 일들이 자꾸만 생겨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자라고 있는 아이들이, 그리고 20대 초반의 청년들이 앞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나갈 인재라고 생각이 된다면 그냥 오냐오냐 하고 키우는 것이 올바른 것이 아니라, 잘못을 저질렀을 때에는 따끔하게 혼을 내서라도 올바른 인성을 먼저 가르쳐야 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 아닐까 싶구요..
저희 부모님은 그러신 적은 없습니다만, 가끔 자식들이 잘못했을 때에 자식들에게 회초리를 내어주며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부모의 잘못이라며 자식들로 하여금 부모님의 종아리에 회초리질을 시키셨던 부모님들도 계셨는데, 요즘은 아마 그런 부모는 찾아보기가 어려울 거라 생각이 됩니다..
방법이야 어찌되었든 자식교육은 그냥 곱고 예쁘게만 키우면 되는 것이 아니라, 남들과 더불어 사는 방식, 공존과 공생의 방식, 때로는 낮은 곳을 내려다볼 줄 아는 여유 등을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요..
신청곡입니다..
빅마마 <체념>
Big Baby Driver <Tuesday Song>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마무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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