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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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음악이 별빛으로 물드는 시간 #26
김대규
2014.08.26
조회 60



오늘 저녁에는 간만에 극장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신나는 액션영화를 보고 왔는데, 기대를 져버리지 않아서 정말 고맙더라구요..

조금 아쉬웠던 건,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스크린 독과점 현상으로 인해 제가 보려고 했던 영화가 하루 2,3회밖에 상영을 안하더라구요..

물론 한국영화가 잘 되고 있어서 다행이다라고도 할 수는 있겠지만, 몇몇 대작영화들에 스크린이 몰리다 보니, 소규모의 한국영화들도 어지간한 외화처럼 제대로 상영조차 못하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그러고 보면 제가 어렸을 때에는 지금은 그 이름이 사라지고 없는 스카라, 명보, 연흥 극장, 씨네하우스 등을 비롯하여 단성사, 피카디리, 대한극장에서 서로 다른 영화들을 해주어서 영화를 골라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재금은 멀티플렉스라고 해서 영화상영관은 더 늘어난 것 같은데, 볼 수 있는 영화의 수는 그렇게 많아진 것 같지 않더라구요..

멀티플렉스 초창기에는 그래도 상영관별로 다양한 영화를 상영했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언제부턴가는 그런 것도 없어진 것 같구요..


그런 말이 있지요..

지금 세상은 좋아진 것이 아니라 편리해진 것이라는..

편리해지기는 했는데, 좋아지지는 않았다라고 하는 그 말이 처음에는 가슴에 와닿지 않았었는데, 언제부턴가 그 말이 참으로 가슴에 와닿더라구요..

영화만 해도 이제는 인터넷으로 예매하고 시간 맞춰서 극장에 가기만 하면 되니 편리해지기는 했는데, 뭔가 낭만은 없어진 것 같더라구요..

예전에는 원하는 시간대의 영화를 보려면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서 극장에 가서 매표소 앞의 긴 줄 행렬에 동참하여 일정 시간이 지나 내 차례가 왔을 때에서야 영화표를 예매할 수 있었고, 그나마도 운이 없으면 원하는 시간보다 훨씬 뒷시간대의 영화를 볼 수밖에 없었구요..

그래서 암표장수들이 성행하기도 했었는데..

그런 것들이 좀 불편하기는 했어도 지금 생각해보면 참 재미있는 추억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신청곡입니다..


    그땐 그랬지 - 카니발

카니발 <그땐 그랬지>


     아낌없이 주는 나무 - 유년시절의 기행

아낌없이 주는 나무 <유년시절의 기행>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마무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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