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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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 되어 첫 생일을 맞이할 우리 새언니의 생일을 축하해주세요.
이인선
2014.08.19
조회 60
안녕하세요.
매일 밤 꿈음과 함께 하고있지만,
오랜만에 이렇게 게시판을 찾아왔습니다.
윤희아나운서님. 그리고 피디님. 그리고 작가님.
이 사연만은 꼭 짧게라도 꼭 꼭 읽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에게는 하나뿐인 두살 터울의 오빠가 있습니다.
오빠와 투닥투닥하지만 매우 친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렸을때부터 저는 항상 언니가 있는 친구들이 부러웠습니다.
언니가 있는 친구들은 옷때문에 가방때문에 매일 싸운다고 하지만
저는 그 마저도 너무 부러웠습니다.

그렇게 거의 삼십년을 언니바라기로 살아오다가. 두둥!
올해 초에 우리 오빠가 드디어 장가를 갔습니다.
여리여리 하늘하늘 너무 이쁜. 그리고 정말 착한 새언니.
새언니라고 부르고 싶지 않은. 그냥 언니라고 부르고 싶은.
저에게도 언니가 드디어 생긴것입니다.

웨딩드레스를 고르러 갈때 저에게 먼저 함께가서 골라달라고 했던 언니.
정말 저에게 언니가 생긴 기분이었습니다.

이젠 제 옷을 쇼핑할때도 무조건 언니 옷도 함께. 신발을 사도 언니 신발도 함께.
생각하게 되는 이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우리 집에 놀러올때면 언니랑 같이 오손도손 수다떨며 설거지를 할때도,
집앞공원에 나가 산책을 할때도, 같이 매니큐어 색깔을 고를 때도.
소소하지만 언니와 함께한다는 그 기분이 정말 고맙고 행복합니다.

이렇게 언니가 생겨 행복하게 해준.
우리 새언니의 생일이 8월 26일 화요일입니다.

언니네 가족과 우리 가족이 다 함께 모여 생일파티를 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새 식구가 된 우리 상미언니.
환영하고, 감사하고.
우리 가족이 되어 처음으로 보내게된 언니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또 축하합니다.

지금처럼 천천히 천천히 조금씩 찐하게~~ 친해졌으면 좋겠어요. 언니.

시누이가 아닌 여동생이 되고 싶은 인선이가 언니의 생일을 다시한번 축하하며
글을 마칩니다.

부디 저의 이 마음이 잘 전달되어 꼭 윤희 아나운서님의
감동적인 음성으로 축하메세지가 읽혔으면 합니다.
더불어 권진원의 "Happy birthday to you" 신청합니다.

꼭. 꼭.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이인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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