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다보면 좋아서 만나는 사람도 있고, 싫지만 어쩔 수 없이 만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참 좋은 관계였다가도 한번 잘못꼬이는 바람에 영원히 그 관계가 되돌릴 수 없는 지경까지 가게 되는 경우도 있을 테지요..
이런 대인관계를 자기 마음대로 만나고 싶은 사람만 만날 수 있으면 참 좋겠지만, 살아가다보면 그렇게 되지 않는 경우도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사랑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유지하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내고, 기존의 관계를 때에 따라서 정리해야하는 일, 어쩌면 인간이기에 겪어야 하는 고통의 하나일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가끔 잘못 꼬여버린 관계로 인해 그 주변의 아무 잘못없는 사람들과의 관계마저도 소원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주변사람들은 자기 일이 아니라는 이유로 틀어져버린 관계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 뿐만 아니라, 그런 문제로 인해 자기들도 같이 불편해지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당사자는 처음엔 내게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생각 뿐이었겠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내가 뭘 잘못한 건 아닌가, 내가 속이 좁은 건가, 내가 넓은 아량으로 모든 걸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까지 들게 될 겁니다..
그런데, 세상 모든 것에는 유효기간이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연인이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려 해도 어느 정도 기간 안에 이뤄져야 그 사랑이 다시 잘 이뤄질 수 있는 것이고, 누군가에게 뭔가를 잘못했을 때에도 적정 시기안에 사과를 해야 용서를 받을 수 있는 것이고, 친구와 싸웠을 때에도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기 전에 화해를 해야 그 우정이 오래갈 수 있는 것이고, 부부싸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어린 시절에는 그런 사실을 잘 몰랐기에 세월이 흐르면서 조금씩 후회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걸 알게 되면서부터는 그 유효기간을 지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그 사실을 알고 있기에 그 유효기간을 넘기지 않게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기도 할 겁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인관계가 정말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보니, 대인관계만큼 중요한 게 또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또 거기에 대한 정답을 잘 알 수가 없으니, 언제쯤 되면 그 정답을 알 수가 있을까요..
신청곡입니다..
조용필 <바람의 노래>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마무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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