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년 전 mp3로 녹음해둔 라디오 방송을 듣다가
허윤희님의 방송을 찾았어요
편의점 알바하며 녹음했는데 여전히 그자리에 있으시군요
예전 음악들을 다시 듣게 된것은 다음주에 떠나게 될
여행지를 위한 선곡때문이었어요
계절이 바뀔때면 음악을 바꿔듣곤 했는데 스마트폰에
적응하며 음악에 그런 정성을 쏟지 못한지 몇년이네요
독일여행을 준비하며 맥주명소를 먼저 찾는 자신을 보며
과연 꿈이란게 남아 있기는 한건지 돌아갈 수 있는 길을
가고 있는지 마음이 무겁고 무겁고 무겁네요
아주 오래된 꿈... 클래식 음악가로 살겠다는 꿈을 잊고
가요작곡이나 하며 '어떻게 하면 대박칠까'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말라가고 있는게 현재 상황이예요
독일 여행하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당연히 독일 음악가와 페스티벌을 떠올릴법 한데
몇시간 걸려서야 저의 꿈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어요
대학 전공도 관현악을 했는데 왜 저는 가요음악을 쓰고 있을까요
돌아서 가는 길을 택했는데 이게 올바른 길인지 점점 잃어가는 것을
변해가는 것조차 모르고 몸이 늙고 병드는 것조차 의식하지 못하고
언제나 청춘인듯 살아가고 있어요
사랑이라 생각하며 그녀를 위해 여행을 준비했지만
그녀를 통해선 저의 꿈을 이룰 수 는 없다는 생각을하면
이 사랑이 사랑일까 싶은거예요
여행을 즐길 수 있길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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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늦지 않았다면...
김남호
2014.08.06
조회 8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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