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꿈음을 다시 찾았어요.
7년전 남자친구 발렌타인 선물로 십자수를 하면서 라디오를 틀다
우연히 꿈음의 팬이 된 이후로,
꿈음은 대학졸업반 시절 내내 이런저런 준비로 힘들었던 저에게 큰 힘이 되주었었어요~

대학졸업하고 라디오 들을 여유도 없이 정신없이 직장생활을 하며 지내고 있었는데요,
오늘도 주말근무를 끝내고 지친상태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버스안에 흘러나오는 라디오를 듣다보니 갑자기 생각이 나는거에요.
'아.. 대학다닐때 열심히 듣던 라디오프로가 뭐였더라.. 다시 듣고싶다..아직 있을까..'

설마설마 하며 검색했는데 여전히 같은 이름으로 언니가 진행하고 계셨네요~
예전에 제가 올렸던 사연들도 그대로 있고.. 언제 시간이 이렇게 흘러가버렸는지..
꿈음을 알게해준 남자친구도 이미 먼 사람이 되어버렸고,
7년동안 저는 너무 많이 변해버렸는데..
꿈음은 어떨지.. 언니 목소리는 그대로일지...
너무 반가우면서도, 다시 꿈음을 들으며 하루를 마무리 할 생각에 너무 설레네요..


[+] 그시절 제가 즐겨듣던 노래도 신청해요~
거미 - 그대 돌아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