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원가입 한 첫날
제가 퇴근길 버스안에서 듣는 꿈음한테 편지 띄웁니다.
제 직장은 목동이고, 사는 곳은 흑석동입니다.
차로는 30분이겠지만, 버스를 2~3번 갈아타니 한 시간 꼬박거리네요.
10시에 퇴근이라, 부랴부랴 오면 11시입니다.
정리하고 목디스크있어서 목 체조하고 자려하면 12시가 넘곤 합니다.
안방에선 와이프와 6살 난 딸아이가 쿨쿨자고 있고, (그들은 워낙 새벽형이라 8시면
잠을 자서요) 밤엔 항상 혼자라. 꼭 자취하는 기분이 들 때도 있습니다.
원래 남자들은 라디오 잘 안듣는것 같은데요. 직업상 운전하시는 분
빼고는.
전 사무직인데도, 보통 학부모 상담을 주로 하는데.
그 외에 문서작업할때는 라디오에서 제가 노력하지 않아도 좋은 음악
흘러나오는 것이 정말 좋고. 삶의 낙이라고 생각될 때도 있습니다.
신청곡은 조지마이클의 Kissing a fool입니다.
제 와이프가 워낙 좋아하는 노래라.. 저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레인보우로 녹음해서 들려주고 싶네요.
여보야, 고생 많지? 내가 월급을 많이 받으면 참 좋겠지만,
그러지 못해서 미안해. 항상 돈 벌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안쓰럽고
가끔은 내가 너무 미워지기도 한다.
행복은 소소한 것에서 온다고. 우리 지금 현재에 행복했으면 좋겠다. 서연아.
사랑한다. 딸 지우를 이쁘게 키워줘서 고마워.
수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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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퇴근 시간이 10시라서요~
박광호
201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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