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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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님블러그를 처음보왔어요...
박행선
2014.06.28
조회 157
윤희님이 어떤분인가 궁금해서 블러그를 처음보았어요..저도 공감가는 글이 몇가지가 있네요..
지금으로부터 10년전인 '94년에 정은임이라는 FM아나운서분이 있었지요
그시절을 상기해보니 자정마다 2시간동안 정은임아나운서의 영화음악 방송을 들어가며 현실과 미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할수 있었거든요..지금은 많이 볼수 없지만 카세트 라디오로 녹음도 해가며 들었었어요.....
제가 그분을 좋아했던 이유가 현실적인 삶의 문제에 대해 아픔을 함께하고 정의로운 삶이 무엇인지..깨달을수 있도록 해주던 분이였죠...그러던 어느날이었어요 '04년 7월경 방송사에 출근하던중 흑석동 9호선 공사현장부근에서 차가 전복되어 사경을 헤메다가 안타깝게 8월에 마치 영화처럼 하늘로 가셨지요..그당시 나이가 36살이었으니까..젊은나이에 가버리신게 너무 허무하고 마음이 아프드라구요...벌써 10년이 되었네요..그후론 라디오를 잘듣지 않게 되었어요.. '98년 서울로 직장을 얻어 결혼도 하고 아들도 얻었지요...요 며칠전 6살된 아들이 강북삼성병원에 입원해 있어서 22시경 차를 타고 집으로 가는 도중에윤희님 방송을 가끔듣는데 오늘은 무심결에 듣다가 목소리에 알수없는 전율이 느껴지드라구요...마치 20대 학창시절에 정은임 아나운서 방송을 듣고 있는것처럼 말이지요...
벌써 새벽1시네요..제가 처음 꼭 신청하고 싶은곡은 Old Home Movie". Goran Bregovic의 곡이에요... 아들 이름이 민찬이인데..윤희님이 "민찬아 빨리 나으렴." "아빠가 아주 많이 사랑하고..민찬엄마! 간호하느라 많이 미안하고고마워" 하고 이야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중에...시간되면 사연남길께요....

2014.06.28 새벽에...

민찬아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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