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루하루를 세어가며 오늘은 몇월 몇일이고, 내일은 또 몇월 몇일인지를 일일이 기억해가며 지냈던 게 언제였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데, 정말 오랫만에 이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마치 손으로 일기를 쓰는 대신에 이렇게 인터넷에 일기를 쓰는 느낌입니다..
오늘은 어떤 날씨였는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누구를 만났었는지, 기분은 어땠었는지, 어디를 갔었는지 등등..
그러고 보면, 어릴 땐 숙제로라도 일기를 썼었고, 나이를 조금씩 먹어가면서는 일명 다이어리라고 불리는 지퍼달린 노트를 사서 그 안에 속지를 갈아가며 그 안에 그 날 그 날 있었던 일들을 간단히 기록하곤 했었는데, 언제부턴가는 그것도 뜸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비록 내 개인적인 공간은 아니지만, 그 날 그 날 있었던 일들을 이렇게 간단하게라도 적어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에 무척 감사하고 있습니다..
신청곡입니다..
루싸이트 토끼 <꿈, 여름>
가을방학 <헛것>
노상신 <흩어지고 잊혀져 가네>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마무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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