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음을 거의 매일 듣는 애청자인데도 글을 올려보기는 처음이네요.
그러고보니 저와 같은 분들 많으신가봐요^^
그런데 오늘은 큰 맘 먹고, 떨리는 손길로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올해 마흔 한 살인 남편이 새로운 직장을 구했습니다. 그것도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다니던 회사가 몇 년 동안 경영이 위태로운 상황이라서 마음 고생을 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본 저로서는 경찰시험을 보겠다고 했을 때 말릴 수가 없더군요. 그저 좋은 결과가 나오기만 기도할 뿐이었죠.
다행히 시험에 합격해서 이번 토요일에 교육을 받으러 충주로 갑니다.
34주나 떨어져 지내야 하지만, 그래도 어려운 시험, 심적인 부담도 컸을텐데 잘 이겨내준 남편을 한없이 칭찬해주고 싶어요.
아마 오늘도 어김없이 우리 부부는 아이들을 재우고, 함께 커피를 마시며 [꿈음]을 듣고 있을 거예요.
남편에게는 비밀로 하고 저만 혼자 설레며 언제쯤 나올까, 긴장하고 있겠죠?
다른 분들 사연 들으니 여러 차례 글을 올려도 방송되지 않는 경우도 많던데, 저는 그러면 앙돼요^^
저와 아이들 모두 당신을 자랑스러워한다고, 고맙다고 꼭 전해주고 싶거든요.
토요일이 되기 전에 꼬옥 들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신청곡은 요즘 부쩍 남편이 흥얼거리는 허각씨의 [하늘을 달리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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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넘은 남편이 새로운 직장을 만났어요~
정순덕
2014.06.25
조회 20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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