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래 전에 어떤 한 사람을 무척이나 그리워혔던 적이 있더랬습니다..
그때는 정말 말 그대로 죽는 날까지 못잊을 거라 장담하곤 했었더랬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우스운 것이 시간이 한참을 지나고 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 자연스럽게 조금씩 조금씩 잊혀지더니, 이제는 얼굴조차 기억이 잘 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사랑을 했던 적이 있었던가, 내가 누군가를 그리워했던 적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무뎌져버렸습니다..
어떻게 보면 참 고마운 일인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조금 서글프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 누군가를 잊어버리게 되고, 누군가에게서 잊혀져 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인데, 그런 현실이 조금은 서글퍼집니다..
신청곡입니다..
김종서 <별>
많은 시간 지나면 가끔씩 들려올 그대 소식에 다른 누구나처럼..
나 그대를 그냥 덤덤히 떠올리게 될까요, 많은 시간 지나면..
이동하 <그리고 일년 후>
사랑해, 그대가 너무 보고 싶었어요..
그래도 대견하죠.. 그대에게 전화 한번 안했으니..
포지션 <Blue Day>
문을 열면 스쳐가는 다정한 저 연인들, 나는 차마 볼 수 없어, 애써 고갤 숙이지..
행여 나 아닌 사람과 나란히 걷는
그녀와 그 앞에 초라한 날 보게 될까 두려워..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마무리하세요~~ ^^
음악이 별빛으로 물드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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