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살이 정말 좋은 하루였습니다..

한낮에는 마치 한여름이라 된 듯 햇살이 따갑게 쏟아졌지만, 그래도 해가 질 무렵부터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주어서 무척 상쾌한 저녁이 되었네요..

늘 그렇듯 오늘 하루도 참 여러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기분 좋은 일도 있었고, 약간 섭섭한 일도 있었고, 왠지 모를 아쉬움이 남는 일도 있었고, 살짝 짜증이 나는 그런 일도 있었구요..

하루에 이렇게 많은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싶기도 한데, 이런 게 또 사람 사는 모습이 아닌가 하네요..

다른 분들은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신청곡입니다..

이선희 <그 중에 그대를 만나>

이승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김진호 <가족사진>

김진호씨의 <가족사진>이란 곡은 지난 주 TV를 통해서 처음 접하게 된 곡이었는데, 아 정말 노래를 들으면서 가슴이 뭉클해지더군요..

제목이 <가족사진>인데, 저도 어릴 때에는 온 가족이 모여서 찍은 가족사진이 없었더랬습니다..

친구 집이나 다른 집에 가보면 무슨 기념일이 되어 찍은 가족사진이 거실이나 안방에 붙어있었는데, 저희 집에는 그런 것이 없었거든요..

그나마 나이가 들어서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환갑이 되셨을 때 모처럼 큰 마음 먹고 시간을 내어 가족사진이란 걸 처음 찍어봤는데, 찍을 때는 좀 어색하고 그랬는데, 시간이 지난 지금은 그 사진을 볼 때마다 그냥 참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뭉쳐진 사람들의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괜히 웃음도 나고, 가끔은 눈물도 핑 돌고 그러네요.. ^^;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마무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