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이 넘어서도 현역가수로 활동하는 외국가수는 많고 그들은 존경받지만, 우리나라에선 없었기에 가왕의 콘서트는 많은 중년들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마음이 있으면 언제나 현역일 수 있고 실력이 있으면 나이는 아무 상관 없다는 것을 증명해낸 조용필의 콘서트를 처음 간 날이었지요. 중년팬들 사이로 간혹 20대들도 눈에 띄었지요. 올림픽체조경기장을 가득 메운 콘서트장을 꽉 채운 작은 거인의 목소리에 압도되어 2시간여동안 일어났다 앉았다 하며 친구와 공연을 즐겼습니다.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친구에게 2011년 5월 7일 콘서트장에 가자고 해서 두 아줌마가 소녀처럼 들떠서 올림픽공원 편의점에서 김밥 사 먹고는 그 힘으로 함 께 노래 따라부르며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평소 제가 좋아하던 `그 겨울의 찻집'이 나올 때는 울컥하기까지 했답니다. 정말 실력있는 가수들이 나이 상관하지 않고 오래도록 팬들 곁에 잇어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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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가왕을 만난 날
이인화
2014.06.01
조회 14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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