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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서 걸려온 전화
조진관
2014.06.03
조회 164
자기야 나 오늘 조금 일찍 갈테니
김치 수제비 끊여 줄 수 있어 하고 물어보는데
응 언제 오는데 8시쯤 갈꺼야 알았어
하고 전화를 끊고 밀가루가 있나 확인을 해보니
있습니다.
익은 김치 또한 있기에 아내가 오는 시간에 맞추어
수제비만 끊이면 됩니다.
늘 내가 끊이는 수제비가 맛있다면서
다 먹어주는 아내를 바라볼 때면 사람은 그래요.
다 정이지요.
사랑과 정이 있기 때문에 살아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저녁 아마도 아내는 맛있는 수제비를 먹을 것입니다.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수제비니까요.
아내가 오지전 설것이며 청소를 해놓고 기다릴 것입니다.
신청곡
감기 - 이기찬
이미그댄 -박학기
춧불켜는 밤 -양하영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 이승환
춘천가는 기차 -김현철
윤희님.동숙님.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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