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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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기대? 설레임? 하지만.....
김정윤
2014.05.23
조회 99
지난 주는 아내의 생일이었죠.
남편인 저는 선물도 못해준 날이었죠.
또한 매년 저의 아버지 생신과 며칠 사이라 아내의 생일은
뒷전 이었죠죠. 올해도 아버지 생신이 우선시되고 그 다음 아내의 생일...

작년 가을에 장모님이 천국으로 가셨죠.
슬픔도 잠시랄까? 연말과 올 해 설 명절까지 여느 때와
다를 바 없이 지냈죠.

그런데, 지난 주는 어머님 천국가시고 처음 맞는 아내의 생일.
한 해가 지나고 자신을 낳아주신 엄마가 없는 생일은 처음이지만,
가슴 속의 슬픔은 고스란히 남았있었죠.
다른 사람 보다는 적어도 아내에게는 말이죠.

이별 뒤의 기쁨이란 것이 이렇게 가슴속에서 슬픔이 되어
나올 줄이야.

누구나 이별을 해야만 하지만, 고통 가운데 조금 더라는 아쉬움을
남기고 가신 어머님의 빈자리는 아내에겐 언젠가는 사라지겠지만,
당분간은 고스란히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변변치 못한 선물도 없이 보낸 아내의 지난 생일.
선물이 다는 아지지만, 아내의 맘을 헤아리지 못한 제가
바보 같네요.
깊은 밤 다시 한 번 아내를 생각하며, 제 맘을 전해주고 싶네요.

신청곡:
윤상, 김현철 - 사랑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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