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말했다.
"행복을 살 수 있을까?"
"아니, 난 영원히 그렇게 믿지 않을거야."
어쩌면 그것은 믿음이 문제인지도 모른다.
아니면 자존심의 문제일까?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적어도 인간은 물질적인 욕구만 충족되면 행복해지는
존재로 설계되지는 않았을 것이라 그렇게 믿고 싶었다.
그녀는 나에게 책에 읽은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런데 잘 들어봐 행복을 사는 방법도 있다고 하거든"
그리고 그녀는 그 방법을 말했다.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 중에는
새로 나온 전자제품을 살 때 느끼는 쾌감도 있고
새로 산 휴대전화의 첨단기능을 익히면서 얻는 즐거움도 있다.
하지만 대개의 물질적인 만족감은 지속시간이 너무 짧아서
금방 다른 물건으로 관심이 옮아간다.
그러니까 물질에 대한 욕구는 곧 탐욕으로 바뀌기 쉬운 것이다.
그것은 행복과는 다른 길이다.
그런데 자신을 위해 물건을 사는 대신 인간관계를 위해 돈을 쓰거나
경험을 사는 데 돈을 쓰면 그 효과가 훨씬 오래 지속된다.
예를 들자면 이런 제안이 있다.
'만일 천원이 있다면 엽서를 사보자'
그 엽서에 손으로 글씨를 쓰고
우표를 붙여서 우체통에 넣으면
그것을 받는 사람과 특별한 추억을 공유하게 된다.
엽서를 쓰는 방법처럼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위한 일에
돈을 쓸때 사람들은 자신을 위해 돈을 쓸 때보다
훨씬 더 행복해진다.
그리고 배우기 라는 방법이 있다.
'만일 10만원이 있다면 기타나 피아노 같은 악기레슨을 받아보자'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악기 연주만큼 좋은것이 없다.
만일 음악에 관심이 전혀 없다면 자신이 좋하는 언어를 선택해서
어학원에 등록하는 것도 좋다.
언어를 배우면서 다른문화에 대한 이해를 키우면
다른 세상을 엿보게 되는데 이것은 꽤 신선한 자극이 된다.
그리고 만일 조금 더 투자를 할 수 있다면
이국적인 나라로 여행을 하거나
국내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다.
여행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사는 것 만큼
좋은 투자는 없으니까.
행복해지기 위해서
행복을 발견하기 위해서
꼭 베니스나 융프라우 같은 세계적인 명소에
가야하는 것은 아니다.
여행은 장소의 문제가 아니라 흐름의 문제니까.
삶의 흐름을 바꾸는 것이 여행이다.
성규 60초 부탁해요 ~~^^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그녀 가 저한대 한번은 이러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
김용호
2014.05.13
조회 244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