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씨 가끔 문자로만 참여하다 이렇게 사연을 남기네요. 저희 부부에 결혼 10주년을 맞이해서 축하받고 싶어 글씁니다. 소개가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오는 5월 15일은 동갑내기 저희 부부에 결혼 10주년입니다.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르게 빨리 시간이 흘렀네요. 중학교 2학년때 처음 만나서 싸우고 헤어졌다 다시 만나고 하다 우여곡절 끝에 결혼했는데 중학생이던 우리가 이제 마흔이 다 되었고 두아이에 부모가 되었네요. 참 거짓말같이 시간이 흘렀네요. 결혼할때도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별로 해준거 없이 결혼했고 결혼하고 나서도 넉넉하지 못한 살림에 집사람에게 늘 미안하네요. 결혼기념일때마다 10주년엔 해외여행도 가고 선물도 사주마 했는데 올해도 그약속은 못지키겠네요. 하지만 우리부부 티격태격 아직도 잘 싸우지만 25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건 저도 아내도 서로 사랑한다는 사실입니다. 비싼 결혼기념일 선물대신 신청곡(동물원 "널 사랑하겠어")과 오랜친구이자 아내에게 "문숙아 사랑해"란 말이 방송에 나왔으면 좋겠네요 물론 저도 직접하겠지만... 감사드리며 방송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