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 분향소 다녀올걸.....
매번 집에서만 이렇게 울게 아니라
직접 안산 가서 아이들에게 어른으로써 정말 부끄럽고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싶었는데.....
살면서 눈다래끼가 이렇게 크게 생겨
고생할줄이야.....마음은 안산으로 향해 있건만
벌겋게 통증까지 느끼니 쉽게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금방 날듯날듯 하다가도 뉴스보면 또 슬픔이 밀려와
연실 우니 눈도 낫질 않는다.
눈이 하루속히 낫길 ...그래서 얼른 분향소 다녀와야지...했었는데...
요정도의 통증으로도 호들갑스럽게 병원서 엉덩이주사에
항생제 약에...안약까지...
오늘에서야 나는 아차싶었다.
아무것도 아닌 눈에 조그만 염증하나로 벌벌떠는 내모습에
내모습이 너무 한심했다.
이게 모라고....
우리아이들이 느꼈을 공포...고통....슬프다 울면서도 잠시 나의 고통에
그들을 잊었구나 너무 부끄러웠다.
미안해 정말 미안해
너무나 반성이 되었다. 너희들의 몫까지 열심히 살께
불만불평..... 이젠 안할께 부끄러운 어른이 되지않도록 더 노력할께.
부디 좋은세상에서 행복하게 살길 바랄께.
내일은 꼭 만나러 갈께 사랑해
*사랑한다 사랑해 ~컬투~
*가시리 ~sg워너비~
미안해 내일은 꼭 분향소에 다녀와야겠다. 미룰일이 아닌거야 핑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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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만나러 갈께
이은자
2014.04.30
조회 31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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