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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엄마야.
장정미
2014.04.19
조회 137
'품에 안겨 잠을 자던 너의 모습이 떠오르고,
거울 보고 신기해서는 말똥말똥 거리던 모습 떠오르고,
바운서에 누워있다가 내 얼굴 빤~히 쳐다보며
씨익~ 웃어주던 너의 모습 떠오르고,
낮잠 자다 일어나서 혼자 공중에 매달린 모빌보고 웃고 있던
너의 모습 떠오르고,
다리에 힘이 생겨 누워 있다가
두 다리 번쩍 들어올리며 좋아하던 모습 떠오르고,
와락~ 껴안았을때 좋다며, 방긋방긋 웃어 주던 너의 모습들이...'
이젠 하나하나의 추억인 양
다시 만날날까지 너를 기다려야만 하는
현실이 야속하게 느껴지는구나. ㅠ
지극히 일상이었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치며,
너를 기억하고만 있어야 한다는 것이 엄마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구나.
아들아,
소중한 시간들이었을 그 시간이 지금은 너무 그리운데,
왜 같이 있지 못하게 되었을까....?
되돌릴 수 없기에 더욱 아쉽고 더욱 애타는 것이겠지??
사랑한다고 되뇌어 보고,
그리워한다고 속삭여 보고
보고싶다고 외쳐보아도
무작정 기다려야만 한다는 것이 너무 힘이 드는구나.
"너"라서 그립고,
"너"라서 보고 싶은 아무 이유 없이 사랑하고픈 나의 아들아.
엄마와 함께 할 날을 손.꼽.아. 기다릴게.
너를 품에 안을 수 있는 날까지 엄마가 힘을 낼게.
빨리 돌아와줘...
너를 품에 안고 "내가 엄마야~"라고 말할 수 있는 시간을 내게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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