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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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그리움..
김대규
2014.04.09
조회 101

우리는 매일매일 이별을 겪으며 살아갑니다.. 이미 지나가버린 시간과의 이별도 그 중의 하나일 겁니다.. 한번 지나가면 다시 돌아올 수도, 가지말라고 붙잡을 수도 없는 시간과의 이별.. 봄을 화려하게 빛내주었던 봄꽃들이 하나둘씩 지기 시작했습니다.. 내리는 듯 아닌 듯 했던 비 때문에, 그리고, 봄바람에 하나둘씩 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워질 겁니다.. 내년 봄에 다시 만나게 되는 그 날까지 그리워질 겁니다.. 아주 오래전 어느 봄날에 처음 만나 가슴 설레어했던 첫사랑에 대한 추억도 조금씩 떠나가고 있는 봄날에 실려보냈다가, 내년 봄 무렵에 다시 꺼내어보게 될 겁니다.. 그 때까지 그 추억도 그리워질 겁니다.. 오늘의 신청곡입니다.. 해오라 <달빛이 지고> (드라마 <해를 품은 달> OST 中) 달빛이 지네요.. 내 가슴속에 새까만 달이 지네요.. 너무나도 보고픈 그댈 닮았죠.. 테마 <비워낼 수 없는 슬픔 Ⅱ> (드라마 <남자대탐험> OST 中) 잠시도 너를 잊지 못해 불면의 시간들에 익숙해진 내 모습.. 조금도 아파하지 않을 너란걸 알기 때문에 난 슬픈거야.. 신승훈 (드라마 <아이리스> OST 中) 단 하루라도 가슴이 쉴 수 있게.. 그댈 잊고서 편하게 숨쉴 수 있다면.. 해오라의 곡도 참 괜찮은데, 그 드라마에서는 '린'이 불렀던 곡이 워낙에 큰 히트를 치는 바람에 살짝 묻혀버려서 좀 안타까운 곡입니다.. 드라마 초반에는 Ending 장면에서 이 곡이 사용됐었는데, 중반부터는 '린'의 곡으로 바뀌었더군요.. 테마의 곡은 참으로 오래 전 재미있게 본 기억으로 남아있는 <남자대탐험>이라는 드라마의 주제곡이었습니다.. 변우민, 김남주 주연의 드라마였는데, 그 당시만 해도 젊은 청춘들의 사랑, 이별 그리고 방황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들이 참 많았더랬습니다.. 이 곡은 Rock 버젼과 R&B 버젼의 두가지가 있는데, 테마가 부른 곡은 Rock 버젼이고, R&B 버젼은 커넥션이 부른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신승훈씨의 곡은 드라마를 통해 참 좋아했던 곡인데, 드라마를 통해서는 백지영씨의 곡이 더 많은 인기를 누리는 바람에 이 곡 역시 살짝 묻힌 감이 없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신청해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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