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으로 나가 걸어가고 있는데 코끝으로 낯선 향기가 느껴집니다.
그 향기를 따라 걷다보니 목련꽃이 활짝 피어 꽃잎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그 앞에서 그저 목련꽃을 바라보았습니다.
목련꽃이 무언가 말을 하는 듯 속삭입니다.
잠시 내 머릿속으로 들어와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갑니다.
그 그림은 사랑하는 사람과 그리운 사람들의 표정입니다.
아스란히 전해지는 그들의 표정으로 난 그들을 보았습니다.
잠시 가슴이 따스해집니다.
목련이 나에게 따스함을 선물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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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의 향기
홍순영
2014.04.10
조회 8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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