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말이 있습니다.. 사랑한다, 너밖에 없다, 죽는 날까지 너만 사랑하겠다, 널 만나서 너무 행복하다, 왜 이제서야 너를 만나게 되었을까 등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랑의 미사여구들을 한순간에 거짓말로 만들어낼 수 있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헤어지자"라는 단 한마디라고 합니다.. 서로 처음 만날 때 어떻게 만나게 되었든지간에 언젠가 있을 헤어짐은 결코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 생각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예전 중국 당나라 시대의 유명한 시인 중 한명이었던 李商隱(이상은)이라는 시인의 시중에 <無題>라는 시의 첫구절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相見時難別亦難 (서로 만나기도 어렵지만, 헤어지기도 또한 어려운 일이다..) 서로 알게 되어 사랑하게 된 기간이 짧든 길었든 간에 그 인연의 끈을 단칼에 베어버리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겁니다.. 하지만, 헤어짐의 그 순간에 내뱉는 그 말들은 사랑하는 동안에 했던 그 수많은 사랑의 미사여구들을 거짓말로 만들어버리는 언어라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헤어지자'는 말 한마디는 어떻게 보면 '사랑한다'고 수백번, 수만번 이야기했던 그 기나긴 시간을 기억속에서 싹 지워버릴 수도 있는 무서운 힘을 갖고 있는 것 같구요.. 세상을 살다보면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이별의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애완동물을 떠나보낼 수도 있고, 학교 졸업식이 그 순간이 될 수도 있고, 조부모님이나 부모님 혹은 다른 가족이 운명을 달리 하는 경우도 그럴 수 있을 것이고, 술이나 담배를 끊은 것도 그런 순간이 될 수도 있을 것이구요,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도 그럴 것이구요.. 처음 이별은 많이 아플 것이고, 그 상처를 어떻게 치료해야할지 몰라서 한참을 힘들어하겠지만, 한두번 그런 이별을 겪으면서 사람은 강해지는 것이겠지요.. 오늘의 신청곡입니다.. 서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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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헤어짐..
김대규
2014.03.22
조회 125
그런 말이 있습니다.. 사랑한다, 너밖에 없다, 죽는 날까지 너만 사랑하겠다, 널 만나서 너무 행복하다, 왜 이제서야 너를 만나게 되었을까 등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랑의 미사여구들을 한순간에 거짓말로 만들어낼 수 있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헤어지자"라는 단 한마디라고 합니다.. 서로 처음 만날 때 어떻게 만나게 되었든지간에 언젠가 있을 헤어짐은 결코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 생각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예전 중국 당나라 시대의 유명한 시인 중 한명이었던 李商隱(이상은)이라는 시인의 시중에 <無題>라는 시의 첫구절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相見時難別亦難 (서로 만나기도 어렵지만, 헤어지기도 또한 어려운 일이다..) 서로 알게 되어 사랑하게 된 기간이 짧든 길었든 간에 그 인연의 끈을 단칼에 베어버리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겁니다.. 하지만, 헤어짐의 그 순간에 내뱉는 그 말들은 사랑하는 동안에 했던 그 수많은 사랑의 미사여구들을 거짓말로 만들어버리는 언어라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헤어지자'는 말 한마디는 어떻게 보면 '사랑한다'고 수백번, 수만번 이야기했던 그 기나긴 시간을 기억속에서 싹 지워버릴 수도 있는 무서운 힘을 갖고 있는 것 같구요.. 세상을 살다보면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이별의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애완동물을 떠나보낼 수도 있고, 학교 졸업식이 그 순간이 될 수도 있고, 조부모님이나 부모님 혹은 다른 가족이 운명을 달리 하는 경우도 그럴 수 있을 것이고, 술이나 담배를 끊은 것도 그런 순간이 될 수도 있을 것이구요,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도 그럴 것이구요.. 처음 이별은 많이 아플 것이고, 그 상처를 어떻게 치료해야할지 몰라서 한참을 힘들어하겠지만, 한두번 그런 이별을 겪으면서 사람은 강해지는 것이겠지요.. 오늘의 신청곡입니다.. 서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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